G05-7182802122

증권투자업계동향

증권업계, 불붙은 ‘MTS 서비스’ 경쟁…‘액티브·WM·AI’ 성과도 돋보여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13 17:59 KRX7 R1
#키움증권(039490) #한국금융지주(071050)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B금융(105560)
NSP통신- (이미지 = 임성수 기자)
fullscreen
(이미지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가 각사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 및 성과를 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자동 적립 서비스 이용자가 30만명 돌파, 매도 종목 추적 및 추가 매매 자동화 기능, 인공지능(AI) 인프라 성과 입증 등이 두드러진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의 순자산 1조원 달성 및 디지털 자산관리(WM) 규모 10조원 돌파 소식을 전하며 자사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주식 더 모으기’ 해외 투자 데이터 공개…‘미성년자·엔비디아’ 돋보여

키움증권이 자사 적립식 투자 서비스 ‘주식 더 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 30만명 돌파 기념으로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패턴을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해당 서비스 고객들의 월평균 적립금액,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 상위 5개, 연령·금액대별 특징 등 지표로 분석된 결과다. 전체 이용자 월평균 적립금액은 지난 10월 기준 32만원이다. 그중 30·40대가 월평균 37만원을 적립하며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가장 높은 월평균 적립금액 상승 연령대는 미성년자다. 회사는 부모들이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위해 적립식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설명했다. 최대 적립 종목은 엔비디아(NVDA)다. 이어 테슬라, 인베스코 QQQ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배당주 슈왑 ETF(SCHD), 팔란티어 순으로 기술주·ETF 중심 투자 성향이 나타났다.

G03-9894841702

◆MTS 신규 기능 탑재…‘매도 종목 추적’, ‘물타기’로 경쟁력 강화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에 ‘그때 판 주식, 지금은?’ 기능 등을 추가해 개편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그때 판 주식, 지금은?’ 기능은 이미 매도한 종목의 주가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는 매도 당시 가격과 현재가를 비교해 추가적 투자 기회를 제공해 추가적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이에 더해 보유 종목 평균단가 조정 시 목표 단가와 추가 매수 금액 계산을 돕기 위한 ‘물타기’ 기능도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MTS 개편은 고객의 실제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ASOCIO 어워드 2025’ AI 서비스 프로바이더 부문 수상

미래에셋증권이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관하는 ‘ASOCIO 어워드 2025’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바이더 어워드(AI Service Provider Award)’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 상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혁신으로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혁신 사례로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으로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플랫폼’과 ‘인공지능 마켓 어시스턴트’ 등 업무 효율화 시스템을 선보인 점을 꼽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의 인공지능 혁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소감을 밝혔다.

◆‘코액트 ETF’ 순자산 1조원 돌파…“주식형 액티브 ETF 성장 가파를 것”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독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코액트(KoAct)’의 순자산 총계가 1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액트 전체 16개 상품의 순자산 총계는 1조 1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1조 달성은 지난 2023년 8월 3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ETF인 '코액트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상장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코액트인공지능(AI)인프라액티브’와 ‘코액트코리아밸류업액티브’가 올해 코스피 지수(73% 상승)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둔데다 ‘코액트글로벌친환경전력인프라액티브’와 ‘코액트글로벌인공지능(AI)&로봇액티브’도 연초 나스닥100 지수(18.4%)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상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 WM 자산 10조원 돌파…‘큐레이션·실시간 정보’ 강화 예정

KB증권(대표 이홍구, 김성현)의 디지털 자산관리(WM) 서비스 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KB증권은 이번 성장이 디지털 마케팅 전담 조직 신설 이후 디지털 채널 중심의 고객 접점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에 더해 KB증권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마블(M-able)’을 투자 동반 플랫폼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오는 2월 예정된 정보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 데이터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 및 실시간 투자 정보 제공 기능이 강화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