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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웃천사

어린 효행이 만든 기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8-05-08 11: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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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단법인 사랑의사다리 임원이 씩씩이 가정에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의사다리 임원이 ‘씩씩이’ 가정에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의 효행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기적 같은 일이 있어나며 어버이날 훈훈함을 줍니다.

대전에서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사단법인이며 SNS봉사단체인 사랑의사다리(리더 이정제)는 매월 100여명의 봉사자가 밑반찬을 만들어 대전지역 어려운 300여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임원들이 지난달 15일 63세의 아버지와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사는 한 부모 가정에 반찬배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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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은 최근 사고를 당해 허리 수술을 받고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아버지를 초등학생인 아들이 아버지의 대소변을 치우고 음식, 청소 등 집안일을 했다.

이 모습을 대견하게 여긴 사랑의사다리 봉사단체에서 회원들의 커뮤니티에 ‘씩씩이’라는 애칭으로 사연을 올렸다.

사연을 올리고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댓글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회원들이 속출했다.

한가네 추어탕에서 추어탕을 포장해서 제공하고 김민주 홈아트에서 이불을, K푸드에서 김치찌개 10팩, 김덕규 회원이 운동화 등 20여명의 대전지역 소상공인과 소시민들이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씩씩이’ 부자를 정기적으로 돕겠다고 나섰다.

이 소식은 지난 6일 방송에도 알려지고 방송을 본 김보영 5.5 닭갈비 대표가 ‘씩씩이’의 대학입학금까지 모든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방송국에 알려오는 등 기분좋게 하는 소식이 줄을 이어졌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으로 생계를 위해 바쁜 움직임에도 소상공인들과 소시민들이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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