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가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수입물가 상승률은 9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1월 2.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7월 증가전환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9월 70.01달러에서 10월 65달러로 전월 대비 7.2%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같은 기간 1391.83원에서 1423.36원으로 전월 대비 2.3%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자 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3.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3%, 1.7%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 3.3%, 내연기관부분품 2.0%, 냉동수산물 3.7%, 가정용전자레인지 2.3% 등 올랐다.
수출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4.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8%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1%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RAM 20.1%, 플래시메모리 41.2%, 냉동수산물 3.6% 등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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