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은 최근 AI 감염지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농가에 생석회를 보급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강진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26일 경기도 화성, 27일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현재 전북, 전남, 경기 내 10여개 지자체가 AI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태안군에는 이달 현재 8개 대규모 농가가 가금류 28만 840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전 농가에 대해 AI 확산방지를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군 방역차량을 동원해 부남호 철새도래지 인근에 집중 소독하는 등 긴급조치에 돌입했다.
또한 가금 전담공무원 6명을 지정해 농장 예찰 및 밀착관리에 나서고 가금사육농가에 총 2만 2000kg의 생석회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를 비롯해 방역취약농장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대규모 전업농가의 자가 방역을 집중 감독하는 한편 소규모 자가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순회방역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 여부 및 가축 이동사항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방역누수를 원천 차단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해 ‘AI 청정 지역’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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