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이 동문배수지 건설 공사를 마무리짓고 태안읍 서북부지역 및 기업도시 주변 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서북부지역과 기업도시 일대의 용수 수요량 증가에 따라 지난 2014년 12월부터 총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태안읍 평천리에 동문배수지 건설에 돌입한지 3년 4개월만에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이달 초 준공했다.
그 동안 태안읍에서는 남문배수지 1곳에서 용수를 공급해 왔으나 누수 사고 등으로 갑작스런 단수가 발생할 경우 수리를 위해서는 단수가 불가피해 주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번 동문배수지가 추가 건설돼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단수로 인한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기업도시 내 골프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향후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군은 이번 동문배수지 건설이 기업도시 일대 급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문배수지는 총 저수량 8000톤으로 태안읍 2만 9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군은 동문배수지 주변에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확보에도 최선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자체수원이 없어 광역상수도에 의존하는 태안군은 배수지별로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동문배수지 신설로 급수문제 및 각종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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