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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령댐 수위회복으로 봄 가뭄 걱정 덜었다

NSP통신, 양혜선 기자, 2018-04-05 14:46 KRD7
#충남도 #보령댐수위회복 #저수량급상승 #가뭄대책추진
NSP통신-▲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수위를 회복했다. (충남도)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수위를 회복했다. (충남도)

(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이달 들어 계속된 봄비로 수위를 회복해 종전 ‘경계’에서 ‘관심’으로 댐 대응단계별 용수공급량 조정기준 단계가 호전됐다.

올해 들어 도내 누적 강수량은 139.8㎜로 평년(113.5㎜) 강수량 대비 122.9%를 보여 봄 가뭄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이로 인해 도내 저수지 저수량도 급상승해 지난 4일 기준 예당저수지와 삽교호, 대호호 저수율은 각각 100%와 100%, 95.1%를 기록했으며 예년의 120% 수준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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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95.4%로 이는 예년의 104% 수준으로 올 봄 농업용수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도내 서북부 지역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은 4일 기준 저수율도 31.6%, 저수량 3696만㎥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water의 보령댐 강우유입 단계별 용수공급 시나리오 상 ‘정상’ 단계 환원은 오는 10일경으로 예측되며 지난해 3월 25일 이후 380여일 만에 도수로 가동이 중지된다.

도수로 가동이 중지되면 지난해 7월 21일부터 기후환경녹지국장이 실장으로 설치운영 중인 ‘충남 용수공급대책실’도 운영을 종료한다.

도는 봄 가뭄이 다소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급변하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고 가뭄에 취약한 구조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 가뭄 대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반가운 봄비로 충남지역의 가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되나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장기 가뭄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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