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SK텔레콤(SKT) 해킹 사건으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재비상이 걸렸다. 민관 합동 조사단은 IMEI를 저장하는 서버가 해킹당한 정황을 확인했으나 실제 유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SKT 해킹 조사 확대…SKT의 즉각 대응
SKT 해킹 사건 조사 결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해커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IMEI 29만여 건과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저장한 서버 2대가 해킹됐으나 현재까지 유출 증거는 없다. 해커는 2022년부터 악성코드를 심어 두고 로그 기록이 없는 기간(2022년 6월-2024년 12월)도 있어 과거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IMEI 정보만으로 복제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복제폰 활성화를 막는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SKT은 즉각 대응에 나섰고 정부와 합동으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HMM, 글로벌 ESG 평가 2년 연속 1위
HMM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에서 2회 연속 글로벌 선사 1위에 올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기업별 지배구조, 온실가스, 산업안전보건, 인적자본, 환경오염,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 및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ESG 리스크가 적음을 의미한다. 평가 대상인 7개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환경 분야와 기업지배구조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HMM은 ‘Low Risk 등급’ 13.6점으로 전 세계 선사 중 가장 낮은 ESG 리스크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 철강 현장 자동화로 생산성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이 열연 코일 스틸밴드 결속 자동화 장치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기존에는 잔여 스틸밴드의 길이가 코일의 둘레보다 짧으면 폐기한 후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그틸밴드를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잔여 스틸밴드를 자동으로 이어 붙이는 이 기술로 안전한 작업 환경과 작업 효율이 높아지고 연간 약 3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포스코는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지속 적용해 철강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LG전자, 청소기 폐부품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확대
LG전자가 다음달 30일까지 환경부와 함께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진행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배터리, 흡입구 플라스틱을 수거해 반납 시 새 부품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3년간 20만 개의 폐배터리를 수거해 8.2톤의 희유금속을 추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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