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의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2020년 4월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열고 고객의 세탁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LG전자는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 확장으로 세탁·건조 공간이 줄어들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쌓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데 주목해 워시타워를 개발했다.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낮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cm로 낮아 키가 작은 고객도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가 편리하다.
워시타워는 높은 공간 효율성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워시타워의 뛰어난 세탁·건조 본연 성능도 인기에 기여했다. 워시타워에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인 DD(Direct Drive)모터에 AI를 더한 AI DD 모터가 탑재돼 있어,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섬세히 조절한다.
LG전자는 워시타워 첫 출시 이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탁·건조 용량을 키우거나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을 위해 사이즈를 줄인 컴팩트 모델(가로 600mm, 깊이 660mm, 높이 1,655mm)을 선보이는 등 여러 용량과 사이즈, 새로운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을 지속 선보여 왔다.
올해 출시한 AI 워시타워는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세탁물을 넣으면 무게를 감지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기능을 갖췄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My 코스를 자동 생성해주기도 한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했다.
워시콤보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30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청소기 폐부품을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부품 반납 후 LG전자 청소기의 새 부품을 구입하면 배터리는 최대 4만5000원, 흡입구는 최대 5만1000원을 할인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부품을 반납하면 된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LG전자의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11만6000여명이며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90.1톤, 수량은 총 20만 개가 넘는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8.2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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