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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가을을 흔든 은빛 물결 45일 민둥산 억새 축제 막내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1-17 12:01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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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 굳힌 민둥산, 주민·관광객이 함께 만든 가을 풍경

NSP통신-정선군 민둥산 억세 축제 모습. (사진 = 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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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민둥산 억세 축제 모습.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 은빛 억새 축제를 15일부로 마무리했다.

45일 동안 이어진 가을 축제는 억새 절정기와 맞물리며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축제는 남면 민둥산 운동장을 중심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풍물놀이와 라인댄스, 아리랑 경창 등 공연이 이어졌고 민둥산 등반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아리랑마을 잔치날 등 참여형 행사가 가을 분위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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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은 해발 1119m 고지에 형성된 국내 대표 억새 군락지다. 약 66만㎡ 규모의 은빛 억새밭이 가을마다 장관을 이루며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와 맞물려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돌리네 일원은 독특한 자연지형과 정비된 탐방로 덕분에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으며 정선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폐막식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가을의 끝자락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자원봉사자와 지역 단체에 대한 감사 시간이 마련돼 지역이 함께 만든 축제라는 의미도 더했다.

정선군은 축제와 연계해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도 선보였다. 안내 사인물과 굿즈 홍보관, 옹벽 조형물 등 브랜드 요소를 담아 민둥산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축제 기간에는 운동장과 발구덕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운행해 편의성도 높였다.

남진권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장은 “민둥산은 억새와 돌리네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정선의 대표 관광지”라며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민둥산의 매력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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