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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사고 대비 4배 더 위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2-03 14:00 KRD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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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지난해 고속도로 2차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 100건당 11명이 사망(치사율 11.0)해 전체 교통사고(치사율 2.4)에 비해 선행 사고나 고장, 정차 후 추돌 등 2차 교통사고가 4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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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속도로 2차 사고예방을 위해 고장이나 사고 시 즉시 비상등을 켜고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는 반드시 차에서 내려 갓길 바깥으로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 사례

2012년 11월 24일 경부고속도로(안성) 고속버스 사고는 선행사고로 정차 중이던 승용차 2대를 충격한 대형사고로 피해자 전원(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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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2일 경부고속도로(서초) 고속버스 사고는 정차 중인 승용차 추돌 후 자동차 13대를 연쇄적으로 추돌한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9명 부상했다.

2012년 7월 2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판교)로 사고는 타이어파손으로 정차중인 차량을 충격한 대형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2012년 7월 5일 화성-동탄간 고속도로 승합․화물차 사고는 택배차량과 5톤 화물차 사고가 발생한 후 뒤따르던 승합차가 화물차와 추돌한 대형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한 3단계 안전조치

교통안전공단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한 3단계 안전조치로 운행 중 고장 또는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비상등을 켠 후 차량을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과 ▲운전자 및 탑승자는 차에서 내려 갓길 밖(가드레일 밖)으로 이동할 것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안전삼각대 및 불꽃신호기 등 설치할 것과 보험사, 도로공사 긴급견인서비스 등을 통해 고장 및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토록 제안하고 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은 2차사고 예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신차 출고 시 안전삼각대, 불꽃신호기 등 안전용품 구비를 유도하고, 자동차검사 시 안전삼각대 구비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상황실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고장 등 유고상황 발생 시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긴급 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IT기술을 활용해 전방의 사고 상황을 즉시 알려주고 사고 발생 시 응급사고 처리를 위한 사고발생 자동신고 시스템인 알림시스템(e-call 시스템)구축에 대한 관련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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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고속도로 2차사고의 주된 원인은 교통사고 또는 차량고장 발생 시 운전자의 안전조치 미흡과 후속 차량의 전방주시태만 및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파악 되고 있고 최근 5년간 평균 51명이 고속도로 상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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