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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차량 화재감지·자동소화시스템 개발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4-30 14: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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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대용량 2층 전기버스 선행차량에 장착 예정

NSP통신-(인포그래픽)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 개요 (한국교통안전공단)
(인포그래픽)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 개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을 개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6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차를 대상으로 한국형 차량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 최종 성능점검을 실시했다.

이 시스템은 ▲화재감지 ▲경보 ▲소화장치 3개 부분으로 구성돼 감지 및 소화 노즐 장치를 라인으로 설치해 엔진룸 내부 어디에서든 화재 감지 및 완전 소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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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차량화재 발화지점 분석결과 엔진룸 발화가 2502건으로 전체 발생건수 4897건의 절반 이상인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자동차 엔진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화 초기에 감지해 자동 소화해 차량 내부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불이 차량 외부로 옮겨 붙는 2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이 개발됐다.

NSP통신-차량 화재감지·자동소화시스템 실차대상 성능점검 관련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차량 화재감지·자동소화시스템 실차대상 성능점검 관련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현재 유럽이 자동차 화재로부터 탑승자 보호를 위해 승합차에 자동소화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아직 차량 내 자동소화시스템 장착에 관한 기준이 없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향후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정부부처와 관련업계 및 전문가 협의를 거쳐 관련기준 도입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대형 인명피해를 줄 수 있는 버스 엔진룸 화재를 초동 진화함으로써 대형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대용량 2층 전기버스 선행차량에 장착 될 예정이며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통해 국민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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