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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녹비작물 적극 활용 당부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8-10-23 17: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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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녹비작물을 통한 재배기술로 토양 물리성 개선과 양분관리 등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녹비작물은 식물이 푸른 상태일 때 토양에 환원해 이용하는 작물로 주로 두과작물과 화본과작물이 활용되고 있다.

두과작물은 공중질소를 고정함으로써 식물체내 질소함량이 높고 탄질율이 낮아 토양에 환원하면 짧은 기간에 분해돼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화학비료 대체효과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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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과작물은 생육이 빨라 생체수량이 많은 반면 질소함량이 낮고 탄질율이 높아 토양의 물리성 개선효과가 우수하다.

도 농업기술원의 녹비작물을 통한 비가림하우스 고추와 상추 재배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추 재배전 동계녹비인 헤어리베치, 보리를 전년 12월∼이듬해 3월까지 혼용재배 후 토양에 환원했을 경우 윤작 2년차까지 고추 재배에 필요한 질소 밑거름양을 확보해 안정적인 양분공급이 가능했다.

또한 상추 재배시 하계녹비인 풋베기콩, 네마장황을 7∼8월까지 재배 후 토양에 환원했을 경우 윤작 1년차에 상추 재배에 필요한 질소량을 확보해 녹비를 이용한 양분공급이 가능했다.

녹비 이용 시 주의사항으로 분해가 느린 화본과작물은 두과작물과 함께 재배하고 작물재배 초기에 나타나는 질소 기아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작물 재배 2∼3주 전에 잘게 잘라 토양에 환원해야 양분경합 없이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장용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연구사는 “유기농산물 인증 농가 중 일부는 녹비 재배와 함께 유기질비료를 시용하는데 녹비에도 양분공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양분관리를 하면 농자재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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