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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마련…입주2년차 아파트 ‘눈길’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07 16:41 KRD2
#전세 #아파트 #입주 #상한가 #동북권

[DIP통신 강영관 기자] 최근 수도권 전반에 걸치 전세매물 품귀와 가격 상한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새 보금자리를 얻으려는 전세수요자라면 좀 더 짜임새 있는 전셋집 마련계획을 세워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대란이 심화되는 상황에는 입주 2년차 아파트들을 공략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전세계약은 2년 단위로 이뤄지므로 준공 후 짝수 연차에 해당하는 단지에서는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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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입주한지 2년이 되는 단지들은 새집증후권의 걱정도 없으면서 새집이라는 느낌을 줘 전세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게다가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만료에 따라 급히 신규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 보다 손쉽게 매물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적은 신규입주물량 탓에 전세가격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강남권은 계약 만기 전세물량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이마저도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매물이 넉넉하지 않다.

이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강서구와 동작구 내에 대단지들이 주로 배치돼 있다. 하지만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이미 몸값은 매우 급등한 상태.

강남3구에서 번지기 시작한 전세난은 강북구, 성북구 등 한강 이북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량 자체도 적은데다 최근 동북권르네상스 개발 발표에 따른 매매.전세가격의 동반상승으로 입맛에 맞는 매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과 화성 등 주로 남부권역에 대단지가 분포돼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지난 2007년 시범단지 내에 둥지를 틀었던 세입자들의 계약이 줄줄이 만기를 맞을 예정이다. 이곳은 기반시설과 교통여건이 미흡했던 입주 당시보다는 생활여건이 상당히 개선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매우 저조했던 올해와는 달리 2년 전에는 풍성한 물량 확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당시 대규모 택지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줄줄이 탄생했기 때문. 이에 인천 전역에 걸쳐 입주 2년차 전세매물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화곡동 이편한세상아이파크(화곡2주구)

강서구 화곡동 제2주공, 영운, 양서3단지의 화곡2주구를 재건축한 이편한세상아이파크는 오는 12월 입주 2년차를 맞는다. 단지규모는 42개동, 10~23층, 총 251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이다. 면적은 79~135㎡(24~41평형)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지하철5호선 우장산역과는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 단지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이마트, 송화시장, 농수산물직매장, 강서구청, 강서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난 6월경부터 화곡3주구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매물이 매우 귀한 편이다. 이에 전체 면적 중 1045가구가 포함된 105㎡(32C평형)는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가락

오는 11월 전세 손바뀜이 예상되는 이 단지는 가락동 한라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다. 규모는 14개동, 16~27층, 총 919가구로 구성됐으며 면적은 85~142㎡(26~43평형)대 이다.

5호선 개롱역을 걸어서 1분이면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 잠실과도 버스노선이 잘 마련돼 있어 2.8호선 이용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교육시설로는 가동초, 송파중, 오금고 등이 있고 국립경찰병원, 송파우체국, 송파경찰서 등의 기반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105㎡(32평형)의 전세가격은 2억6000만~3억원 선.

◆용인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지난 2007년 10월에 입주한 동문굿모닝힐5차는 15개동, 16~25층, 총1334가구로 이뤄져 있다. 동천지구 내 위치해 있으며 분당선 오리역과 미금역 이용이 용이해 서울 출퇴근 직장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이마트, 홈에버,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면적은 109㎡(32평형)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가격은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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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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