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재단 HK+사업 일환으로 출간한 저서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책세상)가 일본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는 등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2년 한국에서 출간된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는 동북아시아 니체 수용사에 관한 최초의 저서로, 사회진화론, 제국주의, 국가주의, 개인주의, 신문화운동 등 19세기 후반 및 20세기 초 동북아시아 정신사의 역동을 다뤘으며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소속 교수들의 세미나와 협동연구를 비롯해 철학·역사학·정치학·문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과 교류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 결과로 저술됐다.
특히 2023년 세종도서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가운데 올해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번역 출간돼 동북아시아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대만 보인대학교 종교학과와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대만 학자들과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국제적인 연구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획과 편집을 주도한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니체가 톨스토이, 다카야마 조규, 루쉰, 이광수 등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는 과정에서 20세기 초 동북아시아의 사상과 역사·사회의 많은 변화와 영향을 살필 수 있다”며 “세계 학계가 앞으로 함께 연구할 과제를 찾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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