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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알리바바와 미래 비전 제시…“내년에만 7000억 투자하겠다” 셀러 성장·글로벌 확대 강조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0-21 12:07 KRX2 R0
#이마트(139480) #지마켓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라자다

제임스 장 대표 “2026은 재도약 원년 삼고 혁신기업이 되겠다”
이민규 영업본부장 “V는 알리바바의 AI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이커머스가 될 것”
이민기 영업본무 셀러 성장 담당 “셀러들이 번거로운 과정 없이 품질과 판매에만 집중할 것”
김정우 PX본부 본부장 “똑똑해진 AI로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질 것”

NSP통신-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가 알리바바와 협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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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가 알리바바와 협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신세계그룹의 지마켓이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지마켓은 21일 오전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셀러 및 고객들에게 발전 포부를 드러냈다. 가장 주목을 받는 내용은 내년에만 7000억을 투자해 5년간 1조원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신임 대표는 “지난 13년간 여러 이커머스를 운영하며 큰 변화의 순간을 많이 겪었다”라며 “웹에서 모바일로, 내수에서 직구와 역직구로, 코로나 때는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번엔 AI의 차례라고 생각한다. G마켓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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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영업본부장은 셀러들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지마켓이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점차 뒤처지게 된 것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이번 합작을 통해 셀러들이 어려워하는 마케팅이나 광고, 전략 등을 돕고 오직 판매에만 집중하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0월31일 부터는 셀러에게 부담이 되는 할인쿠폰을 없애고, JBP 강화를 통한 브랜딩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더했다.

NSP통신-지마켓 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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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지마켓은 이번 행사로 법인 설립 초기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시정명령과 우려를 샀던 ‘개인정보 보호’, ‘법인 간의 관계’ 등도 설명했다.

김정우 PX본부장은 “알리바바와는 별도의 서버를 운영하고 지마켓의 셀러 및 고객정보는 고유의 클라우드에 저장된다”라며 “합작법인 후에도 계속 지마켓이 권한을 가진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지마켓 측은 ‘글로벌 로컬 마켓’을 강조하며 이번 협업의 큰 장점으로 해외진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쿠팡·네이버 등의 플랫폼과는 다르게 알리바바 계열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판로, AI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지마켓은 지난해 매출 9612억, 영업손실 674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 및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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