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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본격화되고 있는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두고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라면서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느냐며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 자산을 활용하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 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 “윤 정권을 탄생하게 된 가장 단초가 된 것으로 후회한다”는 심경 발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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