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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SK이노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초기 가동률·국내 공급망·주민참여가 핵심”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2-11 20:36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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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SK이노베이션 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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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이노베이션 E&S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하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연간 3억kWh 생산이 가능한 96MW 규모로 전남·신안이 추진 중인 8.2GW 해상풍력 사업의 첫 실적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프로젝트 운영 상황에 대해 SK이노 E&S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상업운전 초기 가동률은 예측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가동률은 약 40% 정도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확장 계획 역시 구체적이다. 2·3단지 개발 일정과 관련해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인허가를 거쳐 2027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는 총 900MW 규모로 원전 1기 용량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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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망 활용에 대한 배경도 명확했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해상풍력이 이제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공급망을 함께 키워나가는 입장에서 최대한 국산 기자재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1단지는 타워·하부구조물·케이블 등 다수 기자재를 국내 기업과 협업해 조달했다.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의 활용 방향도 지역 중심이다. 관계자는 “가중치를 받아 주민참여형 제도로 배분되고 그 재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이미 주민협동조합에 수익 일부를 공유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앞으로도 해상풍력 생태계 확장과 지역 상생 모델을 강화하며 추가 단지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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