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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연구원이 제형 분석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한국콜마)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피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효소의 안정성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기술은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무기화합물(탄산칼슘) 기반 효소 안정화 기술(인오가닉 피커링)이다. 이번 기술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함에 있어 화장품 제조가 어려웠던 효소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소는 각질 제거, 피부 세정, 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녔으나 온도와 산성도(pH)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어 분말(파우더) 형태의 세안제에만 한정돼 있었다.

이런 점에 있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탄산칼슘 결정으로 효소를 감싸는 보호막 기술이며 기존에 일반 효소가 상온에서 2~3일 내에 활성이 감소한 것과 다르게 신기술을 적용한 효소는 45℃ 고온에서도 100일 이상 활성을 유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변질되기 쉬워 쓰기 어려웠던 성분들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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