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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더본, 변신 키는 ‘글로벌 소스’·…신세계·대상·신라는 ‘추석’ 맞이 분주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9-03 18:06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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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추석이 다가오자 식품·유통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더본은 ‘글로벌 소스’라는 새 무기로 다시 한 번 해외 시장을 노크하며, 백종원 대표가 직접 “2030년까지 1000억 매출”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반면 신세계, 대상, 호텔신라는 각자 취향과 건강, 품격을 담아낸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한창이다. 명절을 ‘선물 경쟁장’으로 삼는 동안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로봇 수출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코웨이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렌탈 고객을 위한 전용 PLCC 카드를 내놓으며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했고 팀홀튼은 새 수장을 영입해 한국 시장 확장의 고삐를 죄었다. 이날 업계의 키워드는 ‘변신과 준비’. 누군가는 새 무대를 열고, 누군가는 다가올 추석을 무대 삼아 판을 키우고 있다.

◆더본 백종원, TBK 글로벌 소스로 사업 확장 자신감…“1천 억 해외 매출 가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논란과 각종 과오들을 다잡고 새로운 사업 소개로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 중심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TBK’ 글로벌 B2B 소스라는 설명이다.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더본코리아 TBK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백 대표는 이날 직접 소스 론칭과 해외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 대표는 “다른 대기업들의 제품과는 다르게 마케팅비용을 줄이고 품질과 전략에 집중했다”며 “R&D분야에 대한 투자에 진심을 다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방향성에 대해 겸허하게 의견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며 “해외 진출에 확실한 자신이 있고 보수적으로 잡아도 2030년까지 1000억 매출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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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첫 추석 선물 세트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추석을 맞이해 신세계만의 가치를 담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선물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6월 강남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우스오브신세계는 신세계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으로 신세계의 취향과 안목을 큐레이팅한 공간이다.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푸드홀’은 오픈한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맛집을 찾는 고객들로 아침마다 오픈런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본점의 ‘하우스 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느끼고자 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신세계만의 취향과 안목을 담은 선물세트를 제작해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도 품격 있게 전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 건강 트렌드 반영한 ‘2025 추석 선물세트’

대상 청정원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강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2025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각종 신규 선물세트를 포함해 가성비와 실용성이 높은 3만원대 세트의 비중을 확대했다. 동시에 품격을 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착안해 식약처의 저·무 기준을 충족한 제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LOWTAG 엠블럼을 적용한 저당·저칼로리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당 함량과 칼로리를 낮춘 ‘저당 홍초세트’ ▲요리용 및 시럽용으로 구분해 용도별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알룰로스 세트’ ▲샐러드는 물론 각종 요리에 활용 가능한 ‘저당 드레싱 세트’가 있다.

◆호텔신라, 품격 담은 추석 선물세트 출시

호텔신라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차별화된 품질과 구성으로 141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인 한우를 비롯해 한과, 주류 등 다양한 선물세트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우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1++ 등급의 등심, 안심, 채끝으로 구성한 세트 외에도 제비추리와 업진살 등 특색있는 구이용 부위를 포함한 구성도 마련했다. 한우 세트의 경우 산지와 등급, 부위에 따라 명품 신라한우, 설화한우, 늘품한우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한다. 또한 명절 대표 먹거리인 전통 한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담양군 문화유씨 6대 종부의 전통 제조법을 계승한 박순애 명인의 손길로 완성된 한과는 HACCP 인증을 받았다. 강정, 약과, 산자, 인삼정과, 꽃다식, 김깨말이 등 다채로운 구성에 친환경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빛깔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 전년비 363% 급증

바디프랜드는 2025년 8월 기준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기술 수출액으로만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면 전년비 4배에 육박하는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바디프랜드 측은 전망했다. 이 같은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 성장세는, 주요 글로벌 마사지체어 생산, 제조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사지체어의 패러다임이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되며 새로운 글로벌 산업 스탠다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코웨이, 첫 PLCC ‘코웨이 신한카드’

코웨이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풍성한 렌탈료 할인 혜택을 담은 전용 신용카드 ‘코웨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코웨이 신한카드는 코웨이의 첫 번째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로 강력한 렌탈료 할인을 앞세워 코웨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구성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PLCC 상품 및 제휴 서비스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논의해왔다. 코웨이 신한카드는 렌탈 요금 자동이체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렌탈료 청구 할인액이 늘어난다. 렌탈료를 포함해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만3000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1만7000원, 15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의 렌탈료를 할인해준다. 최초 신규 발급 고객은 카드 사용을 등록한 달로부터 2개월 동안 조건 없이 1만3000원을 할인해준다.

◆BKR, 팀홀튼 사업부 총괄에 안태열 전무 선임

BKR이 팀홀튼 사업부 총괄로 안태열 전무를 지난 1일 선임했다. 안태열 전무는 이랜드그룹 애슐리 사업부문장, 미미박스 APAC 대표, GFFG 운영총괄대표 등으로 활약해 온 F&B 분야 전문가이자 브랜드 전략가다. 이번 인사는 팀홀튼이 지난 2년간 한국 시장에서 사업의 초석을 다지고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데에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안 전무를 선임한 배경에는 국내 타 카페브랜드와의 차별점이자 강점인 푸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팀홀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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