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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기상도

아워홈 ‘맑음’·SPC삼립 ‘비 온뒤 갬’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8-29 18:01 KRX9
#SPC삼립(005610) #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교촌에프앤비(339770) #롯데GRS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8월 5주차 식품업계 하늘은 대체로 맑았다. 아워홈은 코스트코 글로벌 입점과 전남도와의 농가 상생 협약,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인수까지 겹겹이 훈풍을 맞으며 ‘쾌청’한 하늘을 열었다. SPC삼립은 대통령의 쓴소리 이후 근무제 개선이라는 뒤늦은 조치로 ‘비 온 뒤 갠’ 하늘을 보여줬다. 농심은 K-콘텐츠와 글로벌 매장 확장에 힘입어 주가까지 들썩이며 햇살을 받았고, 삼양식품 역시 실적 상승과 증권사 목표가 상향으로 파란 하늘을 맞이했다. 롯데GRS와 맘스터치, 제너시스BBQ, 교촌치킨도 해외 진출·사회공헌·신메뉴 등 호재로 비교적 맑은 날씨를 이어갔다. 다만 다이닝브랜즈는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전 오너 리스크와 법적 공방이 그림자를 드리워 흐림을 면치 못했다. 아직 글로벌 사업부문이 타 사들에 비해 많이 약하기에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길이 멀었지만, 그만큼 올라갈 곳이 많다는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아워홈 ‘맑음’ = 아워홈은 국내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번 주는 먼저 ‘청잎김치’가 글로벌 12개국 코스트코에 입점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미 일본·대만·호주 코스트코 입점을 완료했으며 연내 총 12개국 글로벌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워홈은 안정적인 국내 농산물 수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농가 또한 판로 확대와 생산기반 도움 등 이상기후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됐다. 이 외에도 주목해 볼만한 소식은 역시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 인수 건이다. 약 1200억원으로 인수한 아워홈은 업계 2위 자리를 곤고히 하며 1위 삼성웰스토리의 아성을 뒤흔들 수 있게 됐다.

◆SPC삼립(005610) ‘비 온뒤 갬’ = SPC그룹은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후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그래도 확실한 변화다. 이제 업계 대표 기업으로 타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이 외에는 각종 신제품과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잠바의 ‘캘리포니아 선샤인’ 콘셉트로 리브랜딩 ▲삼립 그릭슈바인 ‘제로닭 닭가슴살볼’ 2종 출시 ▲던킨 9월 이달의 도넛 ‘가을 밤 필드’ 출시 ▲배스킨라빈스 9월 이달의 맛 ‘위대한 비쵸비’ 공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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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 ‘맑음’ = 농심은 일명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에 몸을 싣다 못해 돛을 펴고 나아간다. 공식 협업으로 ‘농심몰’에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제품을 한정 출시한다. 이 한류의 기세를 몰아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3호점을 오픈한 점도 주목할 수 있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이다. 또한 세계적인 공연 브랜드 ‘태양의서커스’와 손잡고 내한공연 현장에서 웰치스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주가도 종가 기준 8월 21일 38만9000원에서 28일 41만250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삼양식품(003230) ‘맑음’ = 삼양식품은 2분기 실적이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주가 또한 계속 상승중이다. 종가기준 8월 21일 138만6000원에서 28일 159만700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더해 메리츠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하며 목표가를 1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고영업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김기홍 전무를 선임한 것도 기업 차원의 중요한 이슈다. 제품 이슈로는 스낵 브랜드 짱구의 신제품 ‘맹구짱구’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로써 짱구의 라인업은 오리지널, 흰둥이에 이어 3종이 됐다.

◆롯데GRS ‘맑음’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소식은 역시 동남아 진출 확대 소식이다. 지난 25일 싱가포르 F&B 그룹 카트리나(Katrina Group Ltd.)와 MF(마스터 프랜차이즈)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와 계약을 체결한지 약 20일 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 6번째 진출국을 만들게 됐다. 엔제리너스 커피의 카자흐스탄까지 합치면 7번째 국가다. 이 외에는 ▲엔제리너스의 ‘밀바엔’ 이준혁 팬사인회 ▲노사 안전보건 선포식 ▲크리스피크림 도넛, 아이브와 함께한 신메뉴 ‘아이브 시크릿’ 에디션 3종 출시 정도가 이슈라고 할 수 있다.

◆맘스터치 ‘맑음’ = 이번주 맘스터치는 법적 분쟁이 눈에 띈다. 싸이패티 관련해 점주들과의 법적 다툼에서 2심마저 승소하며 본사의 정당성을 굳혔고, 점주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3심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상생 경영을 강조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맘스터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5월 유상감자를 진행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현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이번 유상감자를 포함해 인수금액의 60%가 넘는 금액을 현금으로 회수했다.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개성 뚜렷한 소스와 토핑으로 풍부한 맛을 구현한 순살치킨 신제품 ‘와우순살’ 5종을 출시 소식도 긍정적이다.

◆제너시스BBQ ‘맑음’ = 이번주 BBQ는 사회적 활동과 글로벌사업 확장이 키워드다. 먼저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 콘셉트로 글로벌 티파티를 개최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에게 K-치킨을 소개했다. 또한 콜롬비아 현지 기업 베베쿠사(Bebeku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BBQ가 북미와 중미를 넘어 남미 콜롬비아에 진출하며 아메리카 대륙 벨트 확장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Norton)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 점심메뉴로 치킨을 대접하기도 했다. 한편 사회적으로는 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강남역 일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친 소식이 있다. 또한 8월 한 달간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아동·노인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곳곳에 총 1000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흐림’ =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핵심 브랜드 bhc의 확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bhc는 조리용 로봇 ‘튀봇’이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콰삭킹’ 출시 5개월여 만에 300만 마리 판매 돌파, CU 콜라보 제품 누적 115만 개 판매 돌파, 새로운 사이드 메뉴 ‘콰삭 슈림프·카이막 치즈볼’ 출시를 연달아 전했다. 이 외에도 창고43의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정체성을 강화해 매장 리브랜딩 확대에 나섰고 아웃백,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을 내놨다. 다만 조금 불안한 부분은 모기업이었던 BBQ와의 법적공방이 시끄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박현종 전 회장의 유죄소식이 전체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아니라 손해배상금 등 다양한 방면을 고려하게 됐다.

◆교촌에프앤비(339770) ‘맑음’ = 교촌치킨은 2분기 실적 상승에 힘입어 신메뉴 출시와 수상 소식을 주목하게 한다. 구미1호점 특화메뉴 ‘치룽지’ 2종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고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서 치킨 부문 23년 연속 수상도 알린다. 다만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더해야 3분기도 긍정적인 실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종가기준 8월 21일 4915원에서 28일 487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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