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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은행권 수장 만나 ‘이자장사’ 비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8-28 15:45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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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상생금융 실천 우수회사 인센티브’ 건의

NSP통신-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 = 강수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찬진 금감원장이 은행권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담보와 보증상품 등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확보한 여유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이찬진 금감원장은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은행권의 당면 현안과 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은행권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 이 원장은 은행권 영업방식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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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부동산 대출에 대한 낮은 자본규제 부담과 부동산 경기에 편승한 이자수익 추구 영업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부동산 가격과 대출이 서로를 부추기며 쏠림이 더해지는 악순환이 가중됐다”며 “은행 자체적으로 DSR 규제 등 상환능력 중심 대출 심사 및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보다 힘써주시고 6·27 대책에 대해서도 규제 우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소위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이라도 AI 등 미래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을 흘려보낼 수 있느냐가 곧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 개선,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은행에서도 건전성 규제 개선 등을 통해 확보한 여유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은행장들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상생금융 실천 우수 금융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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