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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D현대중공업)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해상변전소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500MW급 해상변전소(OSS·Offshore Substation)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HD현대중공업은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기술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했고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해당 설비는 14MW급 풍력발전기 35기의 전력을 모아 송출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국내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용이 가능하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의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핵심 설비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해상풍력 확대 기조에 맞춰 수주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정부 정책과 연계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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