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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한진·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성장세 주목…CJ제일제당의 두 소식, 꾸준히 강한 팔도 네넴띤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14 18:45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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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제 서서히 각 기업들의 상반기 성적표가 등장하고 있다. 어느 곳은 숨기고 싶고, 어느 곳은 자랑하고 싶은 그들만의 세계 속 오늘은 한진이 웃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3~6월간 아동 의류 매출에 주목했다. 특히 아동 의류 장르 전체 중 국내 아동 의류의 매출이 4개월만에 27% 가량 큰 폭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나 의미를 더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호주에 비비고 치킨을 출시해 K-푸드의 위상을 오세아니아로 확장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그런 CJ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내부 사정인지 모를 신규 인사 선임 소식을 전했다.

◆한진, 25년 상반기 영업익 643억원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성장 지속 

한진이 2025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진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74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6.8%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 4728억 원(전년비 +1.8%)을 나타냈다. 한진은 상반기 동안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력인 택배 부문에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중심의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 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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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프리틴’ 브랜드 힘주자 아동 의류 23% 매출 껑출

신세계백화점이 ‘프리틴(Pre-Teen)’ 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자 3~6월 아동 의류 장르 매출이 23% 가량 껑충 뛰었다. 프리틴 세대는 10~13세를 지칭하는 용어로 빠르게 신체 발달이 이루어지고 본격적으로 나만의 취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월부터 ‘마크곤잘레스 키즈’, ‘마리떼 키즈’ ‘LEE 키즈’, ‘커버낫 키즈’ 등 일반 아동복이 아닌 성인 스트리트 장르의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키즈 브랜드의 정식 입점 및 팝업을 약 10여개 이상 대거 늘렸는데 신세계백화점 아동 의류 장르 전체 중 국내 아동 의류의 매출이 4개월만에 27% 가량 큰 폭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에 ‘비비고 치킨’ 첫 출시…’K-푸드 글로벌 확산’ 박차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출시했다. 이는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이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BBQ, 1년 만에 대표교체…CJ 출신 ‘글로벌 전문가’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심관섭 대표이사가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BBQ는 즉시 CJ제일제당 출신의 ‘글로벌 식품 전문가’ 김지훈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는 소식이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 출신으로 미국 인디애나대를 나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에서 식품 수출 담당 경영리더(임원)를 맡았다.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이 그동안 해외 사업을 강조해 온 만큼 글로벌 전문가를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도, ‘팔도비빔면’ 누적 판매량 20억 개 돌파

팔도비빔면’ 누적 판매량이 20억 개를 돌파했다. 올해 출시 41주년을 맞은 장수브랜드로 누적 매출액은 1조 원에 달한다. 팔도는 치열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한 ‘역발상’에 집중했다. 특히 액상스프 제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분말스프 대비 안정성과 품질 유지의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효했다. 제품을 연중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계절별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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