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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속이야기

가계대출 5천억 줄고 기업대출 5조원 늘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2-03 14:48 KRX2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대출
NSP통신-자료 각사, 단위 억원.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자료 각사, 단위 억원.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은행권에선 가계대출이 열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기업대출은 연초 유동성 확보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5조원 늘었다.

3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말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총 733조 6589억원으로 전월 대비 4762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열달 만에 보인 감소세다.

다만 이는 연말 상여금 유입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신용대출 잔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579억 977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억 5137억원 늘었다. 이지난해 9월 큰 폭 감소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NSP통신-자료 각사, 단위 억원.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자료 각사, 단위 억원. (그래프 = 강수인 기자)

반면 기업대출은 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은행권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줄이고 우량한 대기업 대출을 확대함에 따라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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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825조 7228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100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7704억원 감소한 뒤 12월 8조 9725억원 큰 폭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연초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

기업대출 잔액의 증감폭은 대기업 대출 잔액의 증감폭과 방향을 같이한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달 163조 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 7061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의 증가폭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달 324조 9356억원으로 전월 대비 6862억원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327조 104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50억원 줄어들었고 12월엔 1조 3886억원 감소한 325조 62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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