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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상장사 중 순이익 시장 예상치 하회 40곳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2-05 11:24 KRD7
#디커플링 #수출내수주 #상장사순이익동향 #우리투자증권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수출 내수주는 디커플링이 내수주 이익모멘텀이 주목되고 있다. 이 원인으로는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가 및 이익 측면에서 수출·내수주가 서로 차별화됐기 때문이다.

2월 4일 현재 201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컨센서스와 비교 가능한 53개 상장사 중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기업은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금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3.1%, 순익은 11.4%가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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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은 어닝 쇼크가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속도가 가팔라졌다. 4분기 순익 추정치는 한 달간 25조1000억원에서 21조4000억원으로 14.6%가 감소했다.

또한, 4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주가 및 이익 측면에서 수출·내수주가 서로 차별화됐다.

주가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2년 7월 이후 수출주는 0.9% 하락했지만 내수주는 14.2% 상승하며 상반된 트렌드를 나타냈다.

12개월 선행 순익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출주 전체적으로는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대부분 하향 조정됐다.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진 상태다. 여기에 EPS 추정치 표준편차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애널리스트들이 하향 조정한 이익 추정치가 상대적으로 수렴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주의 경우 지난 11월 이후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EPS 추정치 표준편차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애널리스들이 상향 조정한 이익 추정치가 상대적으로 수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일별 주가 및 이익추정치 흐름은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므로 섹터별 비중 조절 시, 내수주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재은 연구원은 “내수 업종 내에서 최근 이익모멘텀이 부각되는 업종을 찾아본 결과 유통,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이, 종목으로 유통업종에서는 롯데쇼핑, 현대홈쇼핑, 통신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 유틸리티에서는 한국전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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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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