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최신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와 합리적 가격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One UI 8 기반 갤럭시 AI를 탑재해 대화면·모바일 환경에서 한층 강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대화면 최적화 AI 경험 =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S11은 ▲멀티모달 AI ▲삼성 덱스 업그레이드 ▲얇고 가벼운 디자인 ▲새로운 S펜 등으로 생산성을 강화했다.
특히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CPU 24%, GPU 27%, NPU 33%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두께 5.1mm로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최대 1600니트 밝기도 지원한다.
신규 기능으로는 ▲실시간 번역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스케치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그리기 어시스트’ ▲문체 교정 ‘글쓰기 어시스트’ 등이 탑재됐다. 또 확장 모드를 통한 멀티 디스플레이 활용, 최대 4개 가상 작업 공간 제공 등 덱스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국내 출시는 오는 19일이며 가격은 탭 S11 울트라 159만8300원~240만6800원, 탭 S11 99만8800원~147만7300원이다.
◆갤럭시 S25 FE, 보안·카메라 강화한 합리적 플래그십 = 함께 공개된 갤럭시 S25 FE는 One UI 8 기반 멀티모달 AI와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을 도입했다. 킵은 앱별 암호화 키를 분리 생성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녹스 볼트와 연동해 보안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전면 1200만 화소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저조도 성능과 영상 Super HDR을 지원한다. 또 ▲생성형 편집 ▲오디오 지우개 ▲포트레이트 스튜디오 등 다양한 AI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전작 대비 강화된 프로세싱과 4,900mAh 배터리를 적용했고, 6.7형 AMOLED 2X 디스플레이(120Hz),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 S25 FE는 4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국내는 19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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