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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2Q 전년比 45%↑…모토로라 2위 ‘급부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09-05 14:5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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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그래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5년 2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이 여전히 시장의 절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도 모토로라의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출하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크게 늘었으며 특히 모토로라가 점유율 2위에 오르며 삼성의 우위를 위협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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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판매된 폴더블폰 4대 중 1대가 모토로라 제품일 정도로 클램셸(조개껍질) 타입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시장은 여전히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웨이 메이트 X6가 프리미엄 북타입 수요를 흡수하며, 2분기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시장은 모토로라의 ‘레이저60’ 시리즈가 흥행하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 시장 점유율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모토로라의 699달러 가격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토로라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7·Z플립7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점유율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폴드7 시리즈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울트라 프리미엄 폼팩터의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며 “3분기 삼성은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년을 ‘과도기적 해’로 평가하면서도 2025년 들어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6년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다시 두 자릿수대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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