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동원F&B(04977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55억원 (+9.2% YoY)과 영업이익 299억원 (+7.6% YoY, 영업이익률 4.9%)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설 선물세트 효과가 반영되는 성수기인 가운데 참치캔은 판매량 증가와 ASP 상승 효과가 투입어가 상승 상쇄, 유제품은 치즈 '벨큐브 (연간 매출액 200억원)' 신규 편입 효과와 신제품 판매호조가 예상된다.
냉동식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제품 '개성 왕새우만두' 판매호조, 조미유통은 거래처 확대에 따른 고성장 지속과 지난해 7월 인수한 '더반찬' 흑자 전환 등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요인이 2분기~4분기에도 이어져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5197억원 (+12.4% YoY), 영업이익 885억원 (+20.7% YoY, 영업이익률 3.5%)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망참치 (캔용) 어가 상승에 따른 동원F&B의 실적 부진 우려는 낮출 필요가 있다. 올해 투입어가는 톤당 1594달러으로 전년대비 19.9% 상승하고 선망참치 매입액은 1008억원으로 전년대비 168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 상승 시기에 이익 흐름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나 부정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1분기 실적에서도 투입어가가 전년대비 32.1% 상승하더라도 가격 인상 효과, 판촉경쟁 완화 등에 따라 수익성이 방어된 것으로 보인다.
본업 실적 개선 시 동원홈푸드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는 2014년 삼조셀텍 합병→2015년 11월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 인수→2016년 7월 온라인 간편식업체 '더반찬' 인수→2017년 2월 '더반찬'과 건강간편식 브랜드 '차림' 통합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부문간 영업 시너지효과로 고성장을 지속 중이며 공장 이전에 따른 Capa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Cash Cow인 B2B 소스사업을 내세워 식자재 유통업체 중 이익 흐름도 돋보인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동원홈푸드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증가율은 17.5%, 20.1% 로 예상된다”며 “어가 변동에 민감한 참치캔 이익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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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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