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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DL그룹 지주사인 DL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 규모는 8953억원으로 올해 두 번째로 큰 상업용 부동산 거래다.
첫 번째는 삼성 본사 사옥인 더에셋으로 약 1조 1042억원 규모였다. DL은 이번 거래로 매각 대금 약 1300억원을 수령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인 1214억원에 버금가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DL은 본사 사옥이었던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5개월 만이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펀드를 조성해 매입했다.
DL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매입은 6600억원에 했다. 이번 매각으로 차익은 2400억원이 발생했다. DL은 약 1300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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