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서희경 경기 성남시의원은 최근 분당 무지개마을 주민 672명의 서명을 담은 ‘무지개마을~오리역 보도교 신설에 관한 주민청원서’를 공식 접수했다.
26일 서희경 성남시의원실에 따르면 주민청원은 분당 무지개마을과 오리역을 연결하는 탄천 구간에 보도교 1개소와 돌다리 1개소를 신설해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오리역으로 이동 시 탄천을 건너는 기존 돌다리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이 경로는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에게 물리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서 의원은 해당 지역의 보행 불편 문제를 꾸준히 인지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제298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중 2025년도 본예산 심사 시 부시장에게 직접 보도교 신설 필요성을 전달하며 보행약자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서희경 의원은 “보도교 신설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그동안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결과 이번 주민청원이 접수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청원서에는 6월 임시 개방 예정인 구미195 부지와 인근 오리역 4차 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예상되는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한 보행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주민들은 탄천 내 수달 서식지와 기존 보도교 간 간격 등을 고려해 친환경적이고 실현 가능한 보도교 1개소와 돌다리 1개소 설치를 제안했다.
해당 청원은 성남시의회에 공식 접수된 이후 다음달 열리는 제30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정식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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