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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원, 공정위 관련법 위반 삼성 1위…과징금 1위 SK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0-02 13: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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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기식 민주당 국회의원
김기식 민주당 국회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식 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 1위 기업은 삼성이고 과징금 부과 1위 기업은 SK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2008년~2013년8월) 30대 대기업의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현황에 따르면, 담합 등 공정거래관련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은 삼성이고,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기업은 에스케이(SK)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재벌들이 뒤로는 각종 법률 위반으로 자신의 이익을 채우면서, 경제민주화 때문에 기업하기가 어렵다며 투자를 위해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등 특혜만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제민주화 분위기에 아랑곳 않는 재벌들을 보니 대한민국이 재벌들의 반칙 공화국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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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13년 8월 13일 자료제출 시점까지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건수는 총 353건으로 기업별로 보면 삼성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에스케이 45건, 롯데 34건, LG30건, CJ엘에스 22건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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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액은 SK가 61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4726억원, GS가 2621억원, LS가 2605억원, LG가 19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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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대 대기업의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건수가 30대 대기업 전체 353건의 약 58%인 203건을 차지했으며, 과징금은 10대 대기업이 30대 대기업 전체 과징금 2조 4883억 원의 약 75%인 1조 8606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연도별 위반 건수는 줄어들기는커녕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대기업의 경우 2009년 20건, 2010년 26건, 2011년 27건, 2012년 45건 등 대기업들의 불공정행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은 2010년 2건에서 2011년 6건, 2012년 9건으로 증가하고, SK의 경우도 2010년 6건에서 2011년 11건, 2012년 12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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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기업들이 가장 많이 발생한 위반 행위는 부당한 공동행위, 즉 담합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위반 353건 중 49%인 173건에 대해 담합이 발생했으며, 뒤이어 부당지원 등 불공정행위가 82건, 하도급·전자상거래위반 등이 65건으로 나타났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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