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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성수기, 중소형아파트 ‘봇물’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07 19:10 KRD2
#분양 #중소형 #아파트 #건설 #보금자리

[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세난과 DTI 수도권 전 지역 확대 적용으로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게다가 올 가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보금자리 주택 공급과 민간 중소형아파트 분양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민간 중소형아파트 주요 분양단지로는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경기 대규모 재건축 분양단지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중소형아파트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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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주택은 얼마나?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시범지구로 지정된 수도권 4개 지구(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 4만4000가구 중 공공분양 2만2000가구의 80% 수준인 약 1만50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이달 진행한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4곳은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이거나 서울을 접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건설사 중소형 아파트 분양단지-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어디를?

보금자리주택에 청약 자체를 할 수 없는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은 연내 남아있는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올해 뉴타운 중 가장 큰 관심 지역인 왕십리뉴타운1,2구역이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 1,2구역 일반분양 1105가구 중 중소형아파트는 1구역 83~114㎡ 487가구, 2구역 80~110㎡ 444가구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형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 부지에 82~158㎡ 453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 중소형아파트는 82~114㎡ 278가구이다. 광장동 일대는 학군이 뛰어난 지역으로 양진초등,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또 지하철5호선 광나루역 역시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IG건설이 서울 중구 만리동1가 62의 3번지에 112㎡ 단일 타입으로 181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규모는 작지만 수요층이 탄탄한 타입으로 이뤄져 있고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손기정체육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의 물량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651가구 중 80~189㎡ 226가구를 10월 중순경 분양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3㎡ 51가구. 걸어서 10분정도면 일산선 전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사초등,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1단지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해 2815가구 중 84~176 4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이달로 예정. 84~110㎡ 323가구가 중소형 물량으로 일반분양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주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성건설은 양주시 덕정동 185의 1번지에 110~136㎡ 27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110㎡ 220가구이다. 경원선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덕정초등, 덕정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부천시 역곡동 74의 71번지 개인주택단지를 대림산업이 재건축해 455가구 중 92~144㎡ 394가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92~111㎡ 278가구가 중소형아파트 물량. 경인선전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북쪽으로는 원미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 이용이 쉽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D8블록에 각각 114~172㎡ 474가구, 54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D7-1블록에 104가구, D8블록에 90가구가 배치돼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765가구 중 78~142㎡ 316가구를 오는 11일부터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78~110㎡ 257가구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구청)이 2012년 말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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