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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자녀 둔 가정 식사시간 아빠는 ‘소외’…대화주제 ‘자녀’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6-05-11 23: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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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비상교육(100220, 대표 양태회)의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식사 시간에 대화를 주로 이끌어가는 사람은 ‘엄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시 시간 주도자를 엄마라고 한 응답자는 40.1%(258명)다. 엄마 다음으로는 ‘가족 구성원 골고루 대화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27.6%(178명)로 많았으며 그 뒤를 17.9%(115명)로 ‘자녀’가 차지했다.

‘아빠’가 대화를 주도한다는 응답은 13%(84명)에 그쳐 가족 간의 소통에서 아빠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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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주로 나누는 대화 주제는 자녀에 관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온 가족이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는 일주일에 일주일에 많아야 네 번이고 10가구 중 1가구는 겨우 한 끼 또는 이마저도 힘들다고 답했다.

설문의 주제인 ‘밥상머리 교육’에서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두는 응답자의 44.3%(285명)는 ‘가족 간 유대감 강화’라고 답했다. 이어 ‘예절교육 및 인성교육 강화’ 27%(174명), ‘올바른 식습관 형성’ 19.6%(126명), ‘가족 토론을 통한 사고력 향상’ 6.2%(40명) 순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평균 식사 시간은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0.4%(518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 53.4%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이라는 응답도 27%나 돼 식사 기회뿐만 아니라 정작 함께 보내는 시간조차 넉넉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밥상머리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는 40.2%(259명)의 응답자가 ‘부모의 늦은 퇴근 시간 및 학원 등 자녀의 일과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 시간’을 꼽았다.

‘맞벌이 가정’ 16%(103명)이나 ‘TV와 스마트폰’ 19.3%(124명)도 밥상머리 교육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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