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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재탄생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6-09 17:00 KRD2
#동북권 #서울시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울시, 동북권 지역 최초의 종합 도시재생계획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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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업무·상업 등 중심지기능 미흡과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외곽 주거지로 인식돼 온 서울 동북권이 신경제·문화 거점도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9일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을 경제·교육·문화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변을 경제·문화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동서남북의 발전축을 따라 균형발전을 촉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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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은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8개구 350만 명과 구리, 남양주, 포천에 이르는 150만 명의 인구를 아우르고 있어 서울 4대 권역 중 인구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수도권 동북부 500만이 이번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계획안을 살펴보면, 우선 시는 이번 동북권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권의 대동맥인 중랑천을 사계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뱃길, 수상레저, 체육, 공원, 생태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수변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중랑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는 중랑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동북권 경제 문화 경쟁력의 신거점으로 집중 조성키로 했다.

동북권의 교통인프라도 확충된다. 이를 위해 청량리, 왕십리 등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경전철 4개소 35.84km를 개설하는 등 도로, 철도사업에 총 6조975억원이 투입된다.

공원·교육·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도 업그레이드 된다.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 명산과 대형공원 등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의 확충과 17개소의 노인건강증진 복합센터 설치 등을 통해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강북시립미술관, 창동 다목적 극장 등 대형 문화시설을 확충해 고품격 문화 관광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발표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시 재정계획에 반영해 실행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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