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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정원박람회 성공동력을 순천미래 100년으로 이끌 터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1-30 21:04 KRD6
#순천 #조충훈 #순천미래100년 #행복한순천 #잘사는순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위해 모두가 손잡고 같이 노력하는 희망찬 2014년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NSP통신-조충훈 순천시장은
조충훈 순천시장은"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동력을 순천미래 100년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한 전남 순천시.

당초 목포했던 400만명을 넘어 440만명이라는 관람객 유치와 관람객 86%가 정원박람회를 만족해 했다.

정부의 ‘창조경제 선도’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꿈 너머 꿈을 생각 해야 할 때’라는 정원박람회 성공의 동력을 순천미래 100년으로 이끌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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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0일에 재개장되는 ‘순천만정원’은 순천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단초가 될 것이다.

더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으로 재탄생돼 세계 해설가 대회와 전국학생들의 인성, 생태, 안보체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의 성공뿐 아니라 ‘2013지역희망박람회 대통령상 수상’, ‘젊은이들이 다시가고 싶은 도시 1위’ 등으로 도시의 격과 브랜드 파워가 높아진 순천시 조충훈 시장을 NSP통신이 만났다.

- 순천시민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 말씀

▲지난해는 순천 700년 역사의 큰 획을 그은 해로써 28만 시민이 한마음이 됐기에 전 세계인에게 자연과 생태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올해는 정원박람회 성공의 동력을 순천미래 100년으로 이끌어가는 시발점으로 어느해 보다 중요하다.

정원박람회로 모두가 행복한 한해를 보냈던 것 같다. 올해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

NSP통신-오는 4월 20일 개장하는 순천만정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오는 4월 20일 개장하는 '순천만정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 시정철학 및 소망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쳐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공무원이 갖고 있는 사고만으로 입안하고 실행한다면 시민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소통을 기반으로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다.

지난해 정원박람회로 행복해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이러한 모습이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천에 살면 살수록 더 행복했다’ 는 소망이 생겼다. 행복한 시민들이 많은 지역에는 희망의 싹들이 움튼다.

- 정원박람회 사후관리와 순천만정원 운영에 대해

▲정원박람회 사후관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왔다.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로 국제 박람회 분위기를 연출해 크나큰 성과를 거뒀지만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오는 4월 20일 부터는 순천만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순천만 정원은 21세기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곳으로 힐링체험현장과 시민들의 정서와 건강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요즘은 교육이 무너지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등에서 비롯되는 어린이 들의 정서적 문제로 생태체험이 많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순천만정원이 순천만과 함께 전국 청소년들의 생태 체험장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열악한 산업구조인 화훼와 조경분야, 이와 관련된 뷰티산업 등이 순천만정원과 함께 신 성장 동력이 돼 ‘대한민국 정원 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또한 순천만정원은 ‘국가정원 제1호’로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세계 명품 정원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도시의 격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우리시는 올해 순천만정원 개장으로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으로 '순천만 관리센터'도 신설했다.

NSP통신-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4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며 당초 목표였던 관람객 400만명을 초과달성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4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며 당초 목표였던 관람객 400만명을 초과달성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 2013년을 돌이켜 보면

▲정원박람회 성공은 28만 시민이 하나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 더우면 더운 대로 비오면 비오는 대로, 관람객이 많이 오면 많이 오는 대로 걱정이 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다.

440만명을 돌파하고 전문가가 평가하고 국민들이 큰 박수로 성공했다고 평가했을 때에야 비로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정원박람회 이외에도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이 많이 이뤄졌다.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시민소통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이었는데 잘 지켜져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지난해 11월 27일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의 희망은 개발에 의한 발전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지역에 희망을 갖고 또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시는 자연과 생태 등 시대정신에 맞는 시정을 펼쳤기에 거둔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9988쉼터’는 단순히 경로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로서의 경로당을 운영해 질 높은 복지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

어느 공공기관에서 25세 이하 젊은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이들이 ‘다시 가고 싶은 도시 1위’가 ‘순천’이었다.

지난해는 무엇보다 도시의 격과 브랜드 파워가 높아진 해였으며 올해에도 그 영광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NSP통신-순천하면 순천만이 생각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순천하면 순천만'이 생각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NSP통신=최창윤 기자

- 현안사업과 중장기 계획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우리시의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기에 이에 맞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지난해 440만명이 정원방람회를 찾았다면 올해는 관람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화산둘레길이 올해 마무리되면 순천만정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고, 연향동 편백숲은 정주 공간 여건을 강화시켜 시민 건강과 행복의 메카가 될 것이다.

복지 분야도 지난해에 비해 239억 원정도 늘었으며 예산만 늘린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복돌봄과’를 신설해 복지와 보건 서비스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생활 사이클을 직접 교정해 주는 것까지 복지에서 하자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시작한 9988쉼터도 확대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기 힘들었던 농업에도 중점을 둘 것이다.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시 발전의 원동력은 ‘농업’이다.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생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공, 직거래 판매 등의 마케팅을 생각해야 할 때다.

△1읍면 1특화 △로컬푸드 산업 △농업인 경영 마인드를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도시이다. 특정학교에 인재들이 모이고 서울 유명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많은 도시가 교육도시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시대가 바뀌었다.

학력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체험학습과 평생학습도시인 순천의 특성을 살려 시민대학, 한글작문교실, 인문학 강의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학습 교육이 이뤄지는 새로운 교육도시로 가야한다.

시 행정 역시 The best one이 아닌 ‘The only one ’정신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만족순천 순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NSP통신-전남 순천시 승주읍 석학리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선암사 승선교(사진, 위)과 낙안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낙안읍성(아래)은 순천에 오면 꼭 한번은 둘러보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석학리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선암사 승선교'(사진, 위)과 낙안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낙안읍성(아래)은 순천에 오면 꼭 한번은 둘러보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다/NSP통신=최창윤 기자

-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연결해 새로운 100년으로 가야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선거보다 더 중요한 해이다.

선거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소망하는 것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열기와 성과를 잘 연결해 순천의 100년 새로운 꿈을 이룩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이것이 시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과 공무원들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행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끝으로 특별히 강조하실 말씀

▲지난해 이뤘던 성과를 자손만대까지 갈 수 있도록 다시 꽃피우고 키워나가는 것이 올해의 과제이다.

누차 강조했지만 정원박람회 성공은 28만 시민이 똘똘 뭉쳐서 화합하고 단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에도 모두가 손잡고 지난해 못지않은 성과를 거둬 행복한 순천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위해 모두가 손잡고 같이 노력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정원의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도시, 자연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순천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희망의 길 위에 있는 순천시에게 올해는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연계와 협동의 가치 속에서 찾은 배려와 소통으로 하나 되어 모든 일을 법과 원칙만으로 평가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로부터 소통하고 상대의 입장과 상황에서 꼼꼼히 살필 것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순천시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된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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