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 남문터광장이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순천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남문터광장에서 ‘남문터광장 열림식’을 개최하고 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순천의 비전과 원도심 활성화 구상을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림식은 기존에 무채색 공간으로 머물던 남문터광장이 콘텐츠 기업 입주 공간과 캐릭터 팝업 전시존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문터광장은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콘텐츠 클러스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 축하공연, 미니 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원도심 콘텐츠산업 성장과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점등식과 함께 본격적인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실력파 가수 효린과 그룹 엑시트(EXIT)가 무대에 오른다. 엑시트는 캐롤과 디즈니 OST 메들리로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더하고 효린은 씨스타 메들리와 ‘블루문’, ‘안녕’ 등 대표곡으로 남문터광장을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또한 500대의 미니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쇼에서는 씰룩, 몰랑이, 순천시 캐릭터 루미·뚱이 등 원도심에 전시된 캐릭터를 활용해 애니·웹툰 콘텐츠산업의 역동적인 미래를 하늘에 그려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남문터광장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콘텐츠가 창작되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꿈꿀 수 있는 산업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콘텐츠산업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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