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청렴 행정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보성군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보성군이 유일하다.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성군은 청렴체감도 81.7점, 청렴노력도 94.9점을 기록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종합 점수는 86.2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78.2점)을 8점 웃도는 수치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기반 마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 요인 정비 △부패 방지 제도 구축 등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으며 체계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기관장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와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된다.
군민과 민원인, 직원들이 참여해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역시 전년 대비 1.5점 상승했으며 청렴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3.5점이 올라 정책 효과와 현장 체감도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보성군은 올해 △공직자 청렴 실천 결의 및 서약 △청렴해피콜 운영 △청렴 교육 및 청렴콘서트 개최 △외부 익명 신고 접근성 강화를 위한 QR코드 도입 △청렴군민감사관 제도 운영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결같이 실천해 온 공직자와 군정을 믿고 함께해 준 군민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8년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출발해 민선 7기 이후 단계적인 개선을 거쳐 민선 8기 들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전라남도 주관 ‘2025년 시·군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청렴 행정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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