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남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일환으로 피지 보건부 소속 중견 관리자 15명을 초청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수행했다.
이번 연수는 2023년에 시작된 3개년 초청연수 과정의 마지막 해로 그간 피지 보건당국과의 협력 속에 구축된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정책 설계 역량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여 진행됐다.
연수과정은 감염병 감시체계와 정보시스템, 예방접종 정책 및 이상반응 대응, 지역사회 기반 감염병 거버넌스 등 총 6회에 걸친 강의로 구성됐으며 국립포항검역소, 대구보건환경연구원, 포항 남구보건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현장견학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또한 3회에 걸친 분임토의와 액션플랜 설계를 통해 참가자들은 연수 중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의 보건 정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행 전략을 직접 구체화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액션플랜 발표회를 열고 수료식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2주간의 연수는 단순한 강의 청강을 넘어 감염병 대응의 실제 시스템을 한국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강의, 현장교육, 전문가들과의 토론 등 모든 교육활동이 실무에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의 책임교수를 맡은 이경수 영남대학교 경영전략·대외협력 부총장은 “3년간의 연수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실질적인 국제보건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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