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6회 연속 1등급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14년 처음 시행된 이후 의료기관의 폐렴 진료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1차 평가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1등급을 유지하며 폐렴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중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사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59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9곳)이 참여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등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등 총 11개 항목으로 포항성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폐렴은 폐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쇼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실제로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감염질환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