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일 구미여자고등학교에서 경북형 과학중점학교의 운영과 발전 방안 협의를 위해 학교 관리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특화된 과학·수학·정보 교육과정과 과학 탐구 활동 운영을 통한 우수 과학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2022년부터 지정과 운영에 대한 권한이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되어 현재 경북에서는 구미고등학교와 계림고등학교(경주), 김천여자고등학교, 포항고등학교, 포항이동고등학교, 문경여자고등학교, 청도고등학교, 함창고등학교(상주), 구미여자고등학교, 영천고등학교, 상주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에서는 그 운영 목적에 따라 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적 소양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공계 대학 진학 촉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학년 교육과정에서 과학 10단위 이상, 수학 8단위 이상,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연간 50시간 이상을 편성하며 3년간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5% 이상을 이수하게 돼 있다. 또한 미래 사회에 걸맞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예술적 소양과 협업 능력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제5차 과학교육 종합계획’의 방향에 맞춰 학생 개별 과제 탐구 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 간 과제 연구 결과 발표대회 운영, 학생 과제 연구 결과의 외부 연구대회 연계 방안 등 실질적인 아이디어가 공유되며 향후 과학중점학교 운영 내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지금까지 과학중점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과목 선택권과 탐구 기회를 제공하여 이공계 진학에 큰 도움이 돼 왔다”며 “앞으로 적용될 2022 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이 과학·수학·정보 분야에서 다양한 학습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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