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군은 최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보성고등학교(교장 김문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등 총 5개 교육기관이 참여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환경을 혁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국가 정책이다.
보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교육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농업, 차(茶) 산업, 농수산·문화관광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고등교육기관과 함께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시작”이라며 “보성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향후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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