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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안전은 가까이!, 재난은 멀리! ‘속초해수욕장’ 폐장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08-28 18:3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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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굿바이 썸머 페스티벌 모습. (사진 = 속초시)
굿바이 썸머 페스티벌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도내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한 가운데 27일부로 운영을 종료했다.

올해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의 수는 약 65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감소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한되었던 해외여행 정상화로 인한 국외 관광 수요 증가, 지속된 장마와 함께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해상기상에 따른 입수통제 횟수가 전년에 대비해 증가하는 등 여러 악조건을 감안하면 적은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전부터 질서계도 요원을 배치해 노점상과 폭죽 민원에 대비하고 동해안에 빈번하게 출몰하는 상어로부터 해수욕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상어방지망 그물을 설치했으며 무인물품보관함 구축과 어린이물놀이 시설 개선, 송림공원 조명등 설치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해수욕장 이용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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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속초해수욕장은 잼버리효과로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잼버리 전·후로 덴마크, 독일, 체코슬로바키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에서 1000여 명이 방문해 속초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했다.

이밖에도 폐장 하루 전인 26일 토요일 저녁에는 막바지 피서객과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던 시민들을 위로하는 ‘굿바이 속초썸머’ 공연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며 2023 속초해수욕장 운영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병선 시장은 “길었던 장마와 상어 출현 등 해수욕장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슬기로운 대처 덕분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해수욕장 운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젊은이들이 연대해 친환경과 건강을 테마로 한 에코바캉스 행사는 앞으로 속초시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면서도 ‘힙’ 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속초해수욕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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