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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안산지청, ‘부딪힘 사고’ 위험 집중 점검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5-09 15:3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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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중 중대재해 다수 발생 위험

NSP통신-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사진 = NSP통신 DB)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사진 =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김주택)은 10일 제9차 현장점검의 날에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중 최근 유사한 형태로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부딪힘 사고’ 위험을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고위험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점검·감독한다.

안산지청에 따르면 최근 ‘부딪힘 사망사고’ 사례를 보면 지난달 4일 천안에서 화물차 운전원이 제품 하역 대기 중 지게차에 부딪혀 숨졌고 또 지난달 7일에는 신호수가 현장에 진압하던 덤프트럭에 부 고양에서는 지난달 10일 건설폐기물 사업장에서 로더에서 내린 운전원이 다른 로더에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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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작업 반경 내에 출입을 금지하거나 유도자를 배치해 관리하는 등의 조치를 강화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보인다.

아울러 지게차, 굴착기 등 차량 등에 충돌방지를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설치하면 부딪힘 사고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지청은 차량·기계 등 작업의 위험요인을 사전 조사한 후 운행경로 및 작업방법, 위험요인 예방대책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서를 작성·준수토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중소사업장의 ‘부딪힘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0년~지난해까지 승인통계 기준) ‘전체 사망사고(2584명)의 9.1%를 차지한 부딪힘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기계 등에 부딪혀 사망한 근로자는 총 236명이다. 이 가운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2명이었고 지난해는 20명이 증가(27.8%) 한 92명이 사망했다.

또 차량·기계 등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는 건설업(52.1%, 123명)에서 주로 발생하고 다음으로 기타 업종(33.5%, 79명), 제조업(14.4%, 34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부딪힘 사고’는 모든 업종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근로자와 차량·기계 등의 혼재 작업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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