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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박문정 교수가 미국 물리학회(APS) 고분자 물리학 분과 2023년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30년간 미국 대학 소속이 아닌 외국대학 교수가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9년 포스텍에 부임한 박 교수는 고분자 전해질 합성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려왔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물리학회가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가능성을 보인 신진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딜런 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것은 물론, 2021년에는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 선정하는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수석부회장 선출에는 2천여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이번 박 교수의 선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학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2023년에는 수석 부회장, 2024년에는 차기 회장(Chair-Elect), 2025년에는 회장으로 총 3년간 APS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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