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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나도은 한국열린사이버대 특임교수,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에 현역 국회의원 임명 절실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8-09 10: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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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나도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특임교수 (일선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지회)
나도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특임교수 (일선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지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0여 년간 경기도 고양시의 중도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인 나도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허은아 국회의원을 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에 임명해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이에 NSP통신은 나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허은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고양시 각 당협의 조직위원장에 반드시 임명돼야 한다는 나 교수의 주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경기고양병의 조직위원장 공모와 현역 국회의원의 임명이 절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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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기고양시병 국민의힘 책임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선임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해당 지역이 술렁거렸다.

이유는 신청자 수도 많거니와 1차 모집, 2차 모집, 3차 모집, 추가모집 그리고 2번의 ‘해당자 없음’ 보류 판정과 만장일치 후보결정 불발로 최종 3인 중 누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진행되며 토박이, 낙하산, 철새 정치인 중 한명이 조직위원장에 선임될 것이기 때문이다.

후보자가 난립할 경우, 이해충돌이 있는 쌍방 간의 분쟁은 사실상 검증이 불가하다. 이유는 그게 사실일지라도 정치적 판단차원이 될 수 있고 이런 정치권 소란은 정치판이 존재하는 한 끊이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그렇다면 정도의 타이밍이 문제다.

저는 국민의힘 경기고양병의 조직위원장 신청접수가 최종 완료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후보를 사퇴했다. 15명이나 되는 후보자수(경쟁률) 때문이 아니라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조직위원장 신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분명 낙하산이고 철새라고 공격했을 터이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당협위원장 자리엔 지역에서 당에 헌신해오고 당협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의로 활동해오며 당원과 주민들에게 평판이 좋은 토종후보를 지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지역출신이면 아무나 괜찮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기엔 두 가지 전제, 즉 평판과 능력이 함께 깔려야 한다.

또 역으로 토종이라고 아무나 앉히면 안 된다고 해서 배경과 능력이 좀 된다고 철새나 낙하산이나 지역에서 인격 미 성숙으로 비판 받는 사람들을 공당의 조직위원장에 앉힐 수는 없는 법이다.

고양시 특히 고양병은 다양한 부류의 정치인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 들락거렸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이나 특히 당원들에게는 조직위원장을 둘러싼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다.

여기에 109만 인구의 강북 제1도시인 고양시라서 감안해야할 두 가지 조건, 즉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특수성이 있다.

강북 유일의 특례시로서 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갖고 있다는 점과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잇달아 맞게 될 지역, 특히나 지난 10여 년간의 민주당 장기집권으로 인한 적폐청산 요구와 중앙과 지방의 정권교체 요구가 동시에 동반되는 강북제일의 정치적 중요 거점이라는 것이다.

고양시는 4개의 선거구를 갖고 있는 곳이고 2022년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동시에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당력이 총집중되어야할 시기라고 볼 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의 힘, 즉 주민과 당원 그리고 당 조직의 강고한 착근과 혁신적 연대를 통한 정치적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이 관건이 된다. 말하자면 실용적인 ‘원 팀’ 구성이 가능 하느냐의 문제다.

고양시는 2008년에 4개 선거구 모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장악했고 2012년엔 1곳(덕양을)만 당선됐으며, 2016년과 2020년엔 전멸한 지역이다. 지방의원은 총선과 대선의 결과에 연계되기 때문에 당연 동시전멸이지만 내용은 더욱 처절하다.

그런데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당연 토종 정치인은 없었다. 모두 낙하산이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철새로 변신해 어디론가 날아갔다. 특히나 2020년 총선에서는 전면 물갈이 되었지만 대부분 아직도 착근되고 있지 못하다.

저는 그 이유를 당협위원장 선출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당의 전략적 사고 부재로 생각한다.

즉, 당 중앙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전략을 세우고 전략단위의 소통체계와 그러한 전략적 사고에 맞는 형태와 내용으로 지역 당 조직을 리모델링해 사람으로 보면 발굴과 훈련, 양성과 배치, 전장의 투입 그리고 세대교체까지, 조직으로 보면 당 조직과 주민조직, 이익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정치조직 그리고 네트워크와 거버넌스까지, 실천으로 보면 지역의 민원해결과 사회봉사활동, 부정부패와 비리척결 등의 적폐청산운동과 사회적 실천 그리고 정치투쟁 등을 당과 한 몸으로 일체화시키는, 즉 전략을 지역에 습합시키는 합종연횡의 혁신적 사고부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벌어질 대형 사건을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한다면 2022년 6월, 고양시의 정권교체를 목표로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통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양시의 4곳 당협위원장 선출은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의 능력 있는 토종 정치인을 원팀으로해 다가올 선거에 총력을 결집할 수 있는 강고한 원팀구성이 관건이다.

그래서 그러한 협력적 전략단위 원팀구성이 나라를 구할 혁명전사인 ‘마루치와 아라치’를 우리 안에서 이끌려 나오도록 결과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공모에는 단 한명의 현역 국회의원도 없는 고양시의 당협위원장에 앞으로 원 팀 구축의 핵이 될 현역 국회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당장 입맛이 안 맞는다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서로 머리를 짜내 그동안 없던 새로운 입 맛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그래서 원팀이다. 그리고 낙하산 정치인이든 토종 정치인이든 주어진 일을 제대로 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전략 단위로 지역의 힘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 그리고 이후 ‘토종 마루치’, ‘토박이 아라치’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고 경기고양병에 현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이 절실한 이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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