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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전국호환용 교통카드 ‘캐시비’를 새로 제작해 보급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국가표준 규격(Type-A형, ISO 14443규격)을 적용한 일반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등 3종의 캐시비(마이비, 하나로) 교통카드를 새로 제작, 보급한다.

새로 나온 ‘캐시비’ 교통카드는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1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사용을 위한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을 위한 사전 보급으로 전국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국가표준으로 개선되면 전국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다.

시는 국가표준 규격을 적용한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을 위해 지난해 11월 교통카드 지불단말기 7831대와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의 수집.정산시스템 2곳을 국가표준으로 개선 완료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캐시비 교통카드(4kb)는 기존 교통카드(1kb)에 비해 기억용량을 확대해 교통카드 전국호환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보안성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활용범위가 매우 높아 시민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전국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국가표준으로 모두 바뀔 때까지는 사용지역, 사용대상, 충전방법 등은 기존 마이비 교통카드와 동일하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과 함께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사용 가능한 청소년용 교통카드의 유효기간 일제정비도 병행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 발급되는 캐시비 청소년카드는 구입 후 캐시비카드 홈페이지에 카드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 후 사용한다.

또한 기존의 마이비 및 하나로 청소년 교통카드는 해당 교통카드사, 부산은행, 편의점(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GS25, 미니스탑) 등을 방문해 현재 생년월일에 맞게 유효기간을 조정한 후 다시 사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로 보급되는 캐시비 청소년 교통카드를 등록하지 않고 사용하면 충전 후 10일 이후에는 일반요금이 부과된다”며 청소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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