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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초교 왕성분교(교장 강춘길)가 제19회 거창겨울연극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하동군 화개초교 왕성분교(교장 강춘길)가 제19회 거창겨울연극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김수연.6년), 우수 연기상(이윤서.4년)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왕성분교는 이번 연극제에 지역 특산물인 하동녹차에 대한 자긍심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하동 녹차의 전설’을 제목으로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성분교는 아래윗집 모두가 친척이고 이웃인 전교생 44명과 7명의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 극본을 만들고 안무를 짜가면서 중간 중간 대본을 수정하고 매일 연습에 매진한 공동창작품이어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춘길 교장은 “대표적인 문화소외지역으로 문화에 대한 갈증이 많았는데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소질개발에 좋은 기회가 돼 의미 있는 행사였으며 왕성아이들의 협동심과 열정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차성 어머니회 회장을 비롯한 많은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의 공연모습에 눈시울을 적시며 “그동안 지도해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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