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최근 수원역 일대에서 경찰, 금감원, 금융기관, 협력단체 등이 모여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지난 9월부터 추진중인 피싱사기(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생활사기(인터넷, 취업, 전세사기),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대부업, 보험사기) 등 ‘서민 3不 사기범죄 예방·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서부경찰서, 금감원, 도내 금융기관, 자율방범대 등 11개 기관 및 단체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에게 ‘전화금융사기’ 예방 리플릿(3000매)과 황사마스크(400개)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홍보했다.
경기남부경찰에 따르면 올해 1∼8월간 전화금융사기는 4800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781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고액 현금인출 또는 예·적금 중도 해약을 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안내를 강화해 나가고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과 홍보 활동을 적극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평소에 범죄수법·행동요령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숙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