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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 총파업에 입장 표명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7-25 19: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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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최선의 범위에서 합의점을 도출해 내고자 노력하였지만 24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마지막 교섭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 됐다”고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의료원은 “지난해 말 노동조합이 출범한 후 의료원은 수개월동안 약 30회의 교섭과 2회에 걸친 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진행했다”면서 “노동조합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일부는 협상이 타결 됐지만, 대표적으로 임금 인상에 대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은 의료원에 기본급 20%인상을 요구했다”며 “의료원은 4% 인상을 제시했다. 이는 의료원이 0%대의 성장임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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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 조정회의 시 공익위원을 통해 기본급 5.5%를 인상하고, 요구한 육아휴직수당에 대해 5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지급할 경우 인근 대학병원과 임금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두 자리 숫자 인상을 계속적으로 요구하며, 의료원의 제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불철주야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해주신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오늘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이 선택한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은 필수유지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센터, 응급병동, 중환자실(내과,외과,신경외과,신생아), 무균병동, 정신건강의학과병동, 간이식병동, 뇌졸중병동, 혈액종양병동, 호흡기병동, 순환기병동, 호스피스병동, 분만실, 고위험집중치료실, 신생아실, 수술실, 중앙공급실, 인공신장실, 마취통증의학과, 혈액은행,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약제부, 영양부, 시설팀에 대해 기준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적정인원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원은 오늘의 상황이 매우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노동조합과의 원만한 교섭을 통해 의료원이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를 발판삼아 더욱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교직원이 행복한 의료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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