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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 이란 테헤란 공연 성료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6-10-10 17: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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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 ‘한국과 이란, 문화로 하나 되기’ 문화사절단으로 파견

NSP통신- (정동극장)
(정동극장)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정동극장 '2016 경주브랜드공연' [SILLA:바실라]가 이란 테헤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테헤란의 랜드마크 밀라드 타워(Milad Tower)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 주최로 ‘한국과 이란, 문화로 하나 되기(2016 Korea-Iran Cultural Harmony in Iran)’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대통령 이란 순방 후속 조치로 ‘2017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앞두고 양국 간 문화가교 역할을 할 공연과 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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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 문화사절단으로 파견된 정동극장 ‘바실라’ 공연은 마지막 이틀간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이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고대로부터 이어진 한국과 이란 간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란의 전통 구연 극예술 ‘나칼리(Naqqali)’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문체부 정관주 제1차관과 김승호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 이란 현지 원로 예술인 등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매 회 천 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손상원 정동극장 극장장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에 한국 문화콘텐츠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1년 동안 전통 공연을 제작해 온 정동극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관객들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콘텐츠 개발 및 상호교류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상원 정동극장 극장장은 이란 방문기간 동안 루다키재단(Roudaki Foundation), 드라마틱 아트 센터(Dramatic Arts Center) 등 이란의 주요 공연예술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예술가 파견 및 작품 개발을 논의하고 향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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